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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뤼미에르(2003, Cafe Lumiere / Coffee Jikou)
배급사 : (주)동숭아트센터
수입사 : (주)동숭아트센터 /

카페 뤼미에르 예고편

[스페셜] 시간과 영화의 경이적인 만남을 성사시킨, ‘까페 뤼미에르’ 05.10.18
[뉴스종합] 이번 기회 놓치면 안돼! ‘대만 뉴웨이브 영화제’ 05.08.25
일상의 고요함 속에 묻어나는 풍경 riohappy 08.02.08
평범한 흐름속에서 추모되는 영화거장과 함께 조금은 따뜻하고 편안한 일상을 보여주는 영화 lang015 06.11.03
잔잔하면서 의미있는 재미 ★★★★★  gg330 09.01.13
내가 항상 거기 서 있을께...조용하지만 따뜻하게... ★★★★  daydream87 08.05.18
챙피하지만 잠시 졸았다. 두번째 볼땐 감동이... ★★★★☆  jjks511 07.07.29



오즈 야스지로(Ozu Yasujiro)의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여 만든 오마쥬 영화. 허우샤오시엔은 오즈가 생전에 그랬던 것처럼, 동 시대의 일본인의 일상을 꼼꼼히 들여다본다.

허우 샤오시엔은 오즈에 대한 경의를 표하지만, 자신의 눈으로 오늘날의 일상을 바라 보는데에 더 충실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특히, 허우 샤오시엔은 전철을 일본인들의 일상의 가장 전형적인 공간으로 바라보고 있다. 그리고, 그는 그 전철에 많은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허우 샤오시엔은 ‘전철’이라는 일상적 공간을 이방인의 눈으로 ‘기록’하고자 하는 의도를 분명하게 드러내고 있는데, 그의 ‘현재의 기록’은 오즈가 당대의 일상을 기록한 것과 같은 맥락에서 읽을 수 있다. 요코의 직업이 다큐멘터리 작가라는 점, 그리고 고서점 주인이면서 시간 나는대로 전철과 전철역 주변에서 들려오는 모든 소리를 녹음기에 기록하는 하지메의 모습에서 허우 샤오시엔의 의도를 읽을 수 있는 것이다. 지금, 일본인들이 오즈의 영화를 보면서 과거의 일본의 일상을 떠올리듯이, 요코의 뱃속에 있는 아이는 먼 훗날 엄마가 기록하였던 모든 것들, 그리고 하지메가 기록하였던 소리를 들으며 2003년의 일본을 떠올릴 것이다.

허우 샤오시엔 감독은 전혀 모르는 외국어로 영화를 만드는 첫 도전이었지만 “오즈 가 현재의 눈으로 일본을 찍는다면 어떨까 라는 기분으로 임했다”라고 말하듯이 현대인에게 잊혀져 가고 있는 “사람 사이의 관계를 그리워하고 지금의 순간을 기억하고 소중히 여긴다”라는 테마를 감성적으로 엮어가고 있다. 오즈의 정신세계를 허우 샤오시엔 식으로 훌륭하게 재해석한 <카페 뤼미에르>는 그야말로 21세기의 <동경이야기>라고 할만한 걸작으로 손색이 없다.

여주인공 역에는 대만 출신의 뮤지션 히토토 요가 캐스팅되었고 그녀를 지켜보는 고서점주인은 최근 <라스트 라이프 라스트 러브>로 한국을 찾아 여성 팬들의 두터운 지지를 받고 있는 아사노 타다노부가 그 특유의 매력을 전하고 있다.

오즈 야스지로의 미장센을 사랑하는 관객들, 허우 샤오시엔의 일상의 미학에 공감하는 관객들, 그리고 아사노 타다노부의 독특하고 나른한 매력에 빠진 관객들 모두의 기대를 충족시킬 <카페 뤼미에르>는 올 가을, 여성관객들의 감성에 가장 어필할만한 섬세한 정서와 진한 향기를 지닌 영화로 관객들의 지대한 관심 속에 10월 20일 개봉된다.



(총 3명 참여)
kisemo
기대되요     
2010-02-04 15:49
joynwe
분위기 좋을 듯 합니다...     
2008-02-09 12:25
ssang2z
내가 사랑해 마지않고 존경까지 하는 배우 아사노 타다노부..에 허우 샤오시엔 감독..기대가 안 될 수가 없다!! 라스트라이프라스트러브도 너무 재미있게 봣는데..카페 뤼미에르 나오면 당장 봅니다!!     
2005-10-08 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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