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타 가브라스의 이력이 그렇게 짧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그의 영화가 우리 나라에 정식으로 들어온 것은 고작 10여 년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 그것은, 민중을 억압하는 독재정권에 대한 비판을 그가 영화라는 작업을 통해서 지속적으로 수행해 왔기 때문이다. 대표작인 'Z'나 '계엄령' 등은 각기 당시 그리스와 남미를 무대로 현지 군부 - 독재정권을 강력히 비판한 작품이다. 매드 시티는 무대와 비판의 대상을 각기 미국과 매스컴으로 옮겼지만, 그의 굵은 목소리는 시들지 않았다. 존 트라볼타와 더스틴 호프만이라는 두 걸출한 배우가 영화를 떠받치고 있는데, 진지한 영화를 원하는 팬이라면 이 영화를 그냥 지나치지 않기 바란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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