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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하사탕(1999, Peppermint Candy)
제작사 : 이스트 필름, NHK / 배급사 : CGV아트하우스

박하사탕 : 메인 예고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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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현대화의 물결 속에서 한 인간으로서 버텨낼 수 있을까. ★★★★  enemy0319 18.06.08
기차 기관사는 무슨 죄야? ★★★★  nigimi9498 18.04.29



[초록물고기] 이창동 감독의 두 번째 영화 [박하사탕]
한국적 리얼리즘으로 '97년 최고의 영화가 되었던 [초록물고기]의 이창동 감독이 3년여만에 두 번째 영화 [박하사탕]을 만들었다.

한 남자의 20년간에 걸친 인생을 거꾸로 되짚어보는 '순수를 찾아가는 시간여행' - [박하사탕]은 시간이 역으로 흘러가는 특이한 구성을 취하고 있다.
따라서 이 영화에서 사람들은 마치 두터운 녹을 벗겨낸 은식기가 조금씩 그 영롱하고 맑은 광택을 드러내듯이 시간이 흐를수록 점점 더 젊어지고, 세월이 만든 타락과 오염의 때를 벗어가게 된다.
더불어 이 영화의 시간적 배경인 1999년부터 1979년까지 약 20여년의 세월 속에서 우리는 우리가 어떻게 변화해왔는지, 무엇을 잃고 무엇을 얻었는지 차근차근 되짚어 볼 수 있다.

이 영화를 통해 전달하고자 하는 메세지를 이창동 감독은 이렇게 말한다.
"시간의 흐름속에서 원래의 소중함을 상실하고 잊혀져가는 것, 혹은 소중한 것을 잃고도 상실감을 느끼지 않는 사람들의 내면을 들여다 보고 시간의 의미를 일깨우고 싶다."

안티 스타 시스템 = 스타 메이킹 시스템

새로운 이미지를 창출해 낼 수 있는 배우를 발굴하기보다 기존의 스타에 맞춰 작품을 구성하는 관행은 배우 기근현상의 악순환을 불러온다는 생각에 영화인들이 스타에 얽매이지 않고 작품만을 생각하며 영화를 제작할 수 있는 전기를 마련하기 위해 영화 [박하사탕]은 주연급부터 조,단역급까지 모두 신인급 배우를 기용하는 이른바 안티 스타 시스템(Anti-Starsystem)을 도입해서 촬영전부터 화제를 불러 모았다.

[박하사탕]에 안티 스타 시스템을 도입하게 된 이유를 이창동 감독은 이렇게 설명한다.
"좋은 작품 속에서 자신만이 표현할 수 있는 연기 영역을 발견해낼 때 배우는 진정한 배우가 되는 것이며 그럼으로써 영화 감독은 부단하게 스타를 탄생시킬 수 있다."

이것은 곧 [스타 없는 영화]는 [스타 만드는 영화]라는 공식을 성립시키며, 관객들에게, 또 영화인들에게 단비와도 같은 새로운 스타의 탄생을 가능케 하리라는 결론을 얻게 된다.



(총 38명 참여)
ldk209
개인적으로 한국 최고의 영화~~~     
2007-04-18 18:09
dolneco
어렵게 구해 이제서야 보게 된 영화.
설경구의 연기는 너무나도 사실적이라 무서울 정도. 아 아...굿!!!
흥미로운 이야기 전개 또한 상당한 몰입을 하게 만드는..
이 영화의 진맛을 보려면 30대 이하는 조금 기다렸다가 관람하시길.^^
       
2007-02-21 10:18
bauer6
언제나 그렇지만 시간과 관련된 이야기 진행은 항상 흥미롭다.

우리시대 있었던 이야기들...산업화가 진행되면서 공단이 생겨날무렵,광주민주항쟁,군사정권하의 암묵적으로 자행되던 공권력의 횡포...등등의 시대적 사건들과 한 개인의 이야기를 역순으로 보여준다.

만약 이영화가 역순이 아닌 순서대로 진행되었다면 얼마나 밋밋했을까?     
2006-12-10 08:40
yjmnbvc
설경구는 이 영화로 다시 거듭난듯..     
2006-12-03 17:20
iamjo
영호의 타락사
영화는 뒤로 가면서 이야기가 전개 된다
그가 돌아가고 싶은 과거는 어디인가     
2006-08-22 00:15
agape2022
나~돌아갈래.. 정말 이 대사가 제일 기억에 남은것 같아요     
2005-02-15 19:57
imgold
나~돌아갈래...보다 나 돌아버리겠네..로 화제가 된 설경구의 연기.^^ 정말 많은 것을 생각나게 해주는 그때 그 옛날의 박하사탕..꼭 그것같은 소중한 영화이다.     
2005-02-12 01:28
khjhero
설경구의 진가가 발휘된 영화 아니겠어요...;;     
2005-02-06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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