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칸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장-피에르 & 뤽 다르덴 형제의 영화 <더 차일드>가 오는 1월 27일 국내 개봉된다.
스스로를 ‘네 개의 눈을 가진 한 사람’이라고 하며 공동작업을 하는 다르덴 형제는 벨기에 지방 도시를 배경으로 사회 문제를 비추는 다수의 다큐멘터리 작품을 제작해 왔으며, 1996년 <거짓>을 시작으로 <로제타>(1999년, 칸 황금종려상, 여우주연상 수상), <아들>(2002, 칸 남우주연상 수상) 등 걸작들을 발표하며 다큐멘터리와 극영화를 아우르는 영화 제작자이자 각본가이자 감독으로 활동하고 있다. 근접촬영 위주의 핸드헬드 카메라, 배경음악의 부재, 오랜 리허설을 바탕으로 한 즉흥연기 등의 방식으로 영화 본령에 충실하고자 노력하는 이들은, 비극적인 현실에서 번번이 희망을 발견하는 아름다운 영화들을 보여주어 세계 영화인들의 사랑과 존경을 받아왔다. 다르덴 형제의 국내 개봉 작품은 <아들>(2003) 이후 이번이 두번째로, 목마르게 그들의 신작을 기다려왔던 국내 영화팬들에게 이번 <더 차일드>의 개봉은 반가운 소식이 될 예정이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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