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검색
검색
더 복서(1997, The Boxer)


더 복서 예고편

복싱과 사랑 두마리 토기 다 잡아야지 ★  shin4738 08.07.25
강한남자도 사랑앞에서는 순한 양이된다 ★★  sangsangplus 08.07.23
권투영화는 왜 다 슬플까? ★★★★☆  lorenzo 07.12.28



새 작품을 준비한다는 소문만으로도 전 세계 영화인들의 주목을 받는 다니엘 데이 루이스와 짐 쉐리단 콤비가 처음 작업한 영화는 [나의 왼발]이었다. 여기서, 두 사람의 완벽한 호흡은 영화관객들을 감동의 도가니로 몰아넣었다. 한 사람은 아일랜드의 더블린 출신이었고, 또 한사람은 적대국 영국의 수도 런던 출신이었기 때문에 두 사람의 만남은 아슬아슬하게 보였다. 그러나 이들은 이 영화를 통해 서로의 신념과 열정에 매료되었고 그리고 인간에서 이야기를 찾아내는 인본주의적 가치관이라는 공통분모를 발견해냈다. 신체적인 핸디캡에 굴하지 않는 인간의 의지에서 출발하여 정치적인 이유로 신체의 자유를 강제당했던 인간의 지지 않는 삶의 의지를 그렸던 두 사람은 이제 사랑을 이야기한다. 그 사랑은 사회의 금기를 뛰어넘는 것이다. 편견과 무자비함으로 가득 찬 한 도시에서 황폐한 한 인간의 정신을 부활시키는 사랑에 대한 이 영화는, 한 고독한 권투선수의 삶에서 출발한다. 이 영화가 바로 세번째 작품 [더 복서]이다.

짐 쉐리단 감독이 복싱 영화를 구상한 것은 [아버지의 이름으로]를 연출하던 때였다.
그는 세계 챔피언이자 아일랜드의 국민적 우상인 '배리 맥기건'의 치열한 일대기에 매료되어 있었다. 쉐리단 감독은 제작이 끝나자마자 [더 복서]의 기획에 돌입했고, 당연히 다니엘 데이 루이스가 주연을 맡았다. 그리고, 영화의 모델인 배리 맥기건이 데이 루이스의 트레이너로 참여했다. 완벽한 권투 시합 씬을 연출하는 데 지대한 공헌을 했던 맥기건은 데이 루이스와 거의 숙식을 함께 하며 지냈다.

또한, 데이 루이스는 매일 6시간씩 트레이닝과 총 250번의 실전같은 시합을 치루어 냈고, 이 과정에서 맥기건은 데이 루이스에게 감탄하고 말았다. [더 복서]에서 가장 멋진 장면 중의 하나로 꼽히는 권투 시합 장면은 다니엘 데이 루이스의 투철한 연기관이 없었다면 나오지 않았을 것이다. 그리고 데이 루이스의 끈기 뒤에는 자신의 모든 권투 노하우를 배우의 연기 속에 부어 넣었던 배리 맥기건이 있었으며, 만약 맥기건이 없었다면 이렇게 실감나는 장면은 없었을 것이다.



(총 2명 참여)
apfl529
좋을 것 같아요     
2010-05-02 15:09
kisemo
기대     
2010-02-23 16:09
1
1일동안 이 창을 열지 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