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 인 블랙(1997, Men In Black)
[엑스 파일]과 [맨 인 블랙]은 외계인이 존재하며 정부는 그 사실과 증거를 국민들에게 숨기고 있다는 소위 음모 이론을 모티브로 삼은 영화다. 그러나 엑스 파일이 미스테리에 촛점을 맞춰 심각한 영화를 만들어 낸 반면 로웰 커닝햄의 원작 만화를 기반으로 한 [맨 인 블랙]은 유쾌하고 다채로운 상상력을 보여주는 매우 코믹한 영화다. 특히 데니스 로드맨이나 실베스타 스탤론 같은 스타들이 사실은 외계인이었노라고 주장하는 등의 능청맞고 기발한 설정이 돋보인다. 윌 스미스와 토미 리 존스 두 스타의 콤비 연기가 재미있고, 곳곳에 동원된 특수효과도 볼만하다. 특히 첫장면과 마지막 장면은 영화의 백미라 할 수 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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