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베리와 존 블루멘탈이 고안한 "형사로 위장한 도둑"이라는 단순하면서도 독창적인 플롯에 "보석을 숨겨둔 장소에 경찰서가 들어섰다"는 설정이 더해진 독특한 소재의 영화 [경찰서를 털어라]. LA 경찰 뱃지를 달고 이처럼 대담하고 재미있는 경찰은 없었다는 평가와, 뜻하지 않은 진급을 하게 될지도 모르는 상황, 절도범 시절의 동료 출현 등 많은 우여곡절 끝에, 결국 증거 보관실의 마약품들 사이에서 보석의 위치를 확보한 절도범 마일즈는 이를 되찾기 위해 FBI와 마약단속반, LA 경찰이 공동으로 투입된 대규모 마약사건에 뛰어든다. 과연 그는 이 모든 사건 속에서 다이아몬드를 얻을 수 있을 것인가?
[나쁜 녀석들][리셀웨폰]을 잇는 짜릿한 코믹 액션!
240억 상당의 보석을 되찾기 위해 형사 행세를 하게 된 절도범 마일즈 로건과 그의 고지식한 경찰 파트너 칼슨의 활약상은 [리셀 웨폰]의 멜 깁슨과 대니 글로버를 능가하는 절묘한 콤비라는 평을 들을만큼 성공적이었다. 특히 절도범이라는 것을 모른 채, 마일즈의 행동을 따라하려는 신참형사 칼슨의 진지한 모습은 보는 이로 하여금 폭소를 터트리게 한다. 따라서 짜릿한 액션과 경쾌한 유머가 그대로 녹아든 코믹 액션 [경찰서를 털어라]는 실로 오랜만에 우리에게 시원한 웃음과 통쾌함을 선사할 것이다.
액션의 주무대로 거듭난 천사의 도시 - 로스엔젤레스!
완벽한 액션 씬을 위해 실내뿐 아니라 실외의 소품까지도 세밀하게 묘사된 시나리오 느낌을 그대로 재현하기 위해, 로스엔젤레스를 주된 배경으로 촬영되어진 [경찰서를 털어라]! 이는 막대한 대여료를 줄이기 위해 세트 촬영을 선호하는 기존의 헐리웃 방식에서 벗어난 것으로 도심 중심가를 관통한 오픈 세트는 LA 모든 시민들의 관심의 대상이 되었다. 특히 숨막힐 정도로 광대한 도시의 야경을 선보이는 LA의 명소 빌트모아 호텔 옥상에서 진행된 영화 오프닝 장면은, 공중제비를 돌면서 154피트 높이를 뛰어 내리는 액션 씬으로 2개의 촬영팀과 헬리콥터 등 대규모 장비가 동원된 대담한 촬영이었다. 또 영화의 핵심적 장소인 37번지 LA지서는 빌트모아 호텔에 인접한 중앙 도서관의 동쪽 면을 꾸며 만든 것으로, 여기에 맷 백이 이끄는 특수효과팀이 디지털 편집으로 건물의 층수를 높여 완벽한 LA 지서를 만들었다.
경쾌한 HIP-HOP으로 상쾌한 OST!
전 세계적으로 유행하고 있는 힙합만으로 구성된 [경찰서를 털어라] OST는 힙합의 선구주자라 할 수 있는 "JAY-Z"과 "JA RULE" "FOXY BROWN" "HEAVY D" 등이 대거 참여함으로 이슈를 만들었다. 특히 가장 대중적인 사랑을 받고 있는 JAY-Z의 OST 삽입곡 [Girl's Best Friend]는 현재 마틴 로렌스가 창조해 낸 "게토 벅"이 영화 속에서 선보이는 춤과 더불어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