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점주기 ☆★★☆★★★★☆★★★★★★☆★★★★★★★★☆★★★★★

지나치게 낮은 점수가 딱하네... ★☆  joynwe 07.08.01 비디오로 보기에도 아깝다. 비디오가게 주인이 권하면 다신 그가게 가지마라. ☆  hiro8426 04.10.07 이 영화 정말 재미없다. 돈이 너무 아까워 죽는줄 알았다. ☆  김기영 01.04.12

- 실화를 바탕으로 한 충격적이고 리얼한 스토리   영화 [더 갱스터]의 무대는 영국의 항구도시 '에섹스'다. 범죄와 마약 그리고 환락의 도시, 폭력과 살인이 끊이지 않는 허무주의와 절망에 가득 찬 타락의 세계다. 화려한 네온사인 아래 이 도시를 방황하는 사람들은 권력욕과 탐욕으로 끊임없이 음모를 꾸민다. 세력다툼 속에서도 자신의 이익을 위해 서로를 속이고 이용하며 은밀한 정보로 한몫 챙기려한다. 끊임없이 악순환되는 배신과 배신에 의해 복수를 꿈꾸기도 하면서... 하지만 결국 그들은 모두 함정에 빠지게 되고 불쾌한 경험과 폭력 그리고 악으로 범벅이 된 고통의 미로에서 방황을 한다.   위험과 부패가 가득한 도시를 배경으로 처절한 액션과 무엇인가 일어날 듯한 불길한 예감으로 극을 이끌어 가고 있는 영화 [더 갱스터]는 돈과 권력을 동경하며 갱스터를 꿈꾸는 한 젊은이가 그 세계에 속하면서 힘과 무력함, 폭력과 배신을 배우고 스스로 그 덫에 말려들어 희생양이 되는 과정을 긴장감있게 그리고 있다.  - 페미니즘적 관점에서 본 팜므파탈   보통 필름 느와르에서 여자는 희생자로 등장한다. 처음에는 남자들의 갈등을 일으키는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하지만 후반부에 가면 영락없이 남자들의 손에 죽고 만다.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원하는 바를 꼭 얻어내고야 마는 여성들은 '목적' 자체가 아닌 일회용품처럼 곧장 쓰레기통으로 버려지는 존재에 불과하다.   하지만 영화 [더 갱스터]에서 그려지는 여성의 모습은 다르다. 남성들의 권력세계를 과감히 벗어나 철저히 그들을 이용하고 힘을 얻어 당당히 자신의 이익을 확보해 나간다.  - 예상치 못한 마지막 반전   영화 [더 갱스터]는 암흑가의 갱조직과 그 안에서 발생하는 배반, 음모를 테마로 사용하고 있지만 형식과 내용에서 새로운 시도를 추구한다. 극을 이끌어 가는 화자(빌리)의 등장으로 거리감을 없애고 보는 이로 하여금 몰입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환락과 마약, 폭력이 들끓는 에섹스 거리에 나타난 한 순진한 남자를 극중 화자로 삼은 것은 감독의 철저한 계획에서 비롯되었다. 과연 그의 삶과 에섹스 갱들의 삶은 어떤 차이가 있을까? 누가 나쁘다고 누가 정의롭다고 결코 말하지 않던 화자는 조심스럽게 자신의 이야기를 꺼내려하지만 어느 순간 사라져 영화 속의 인물로 동화되어 버리고 만다. 영화의 마지막 순간까지 자신의 운명을 예측하지 못한 채 말이다. 영화 [더 갱스터]의 클라이맥스인 마지막 반전은 영화의 히든카드로 관객들의 흥분을 자아내기에 충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