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1년 바르샤바 출생. 직업 연극학교에서 수학하고 우즈영화학교에서 기록영화를 전공했다. 영화에서 절제된 대사와 수려한 화면 구도. 적절한 음행배치로 주인공의 복잡한 심리 묘사를 너무나도 치밀하게 묘사한다. 특히 88년 [살인에 관한 짧은 필름]은 칸느영화제 심사위원 대상을 거머쥐면서 그는 세계적인 명감독으로 두각을 나타내게 된다. 90년 [베로니카의 이중생활]을 발표하고 뒤이어 [세가지 색-블루, 화이트, 레드]는 자유,평등,박애를 리얼리즘과 모랄리즘의 관점으로 표현했다. 1960년대와 70년대 공산 정권이 지배하던 폴란드는 정치적으로 몹시 불안정한 나라였다. 이로 인해 영화는 중요한 의사소통의 수단일 뿐만 아니라 당에 의해 거부된 삶의 방식을 조심스럽고도 암시적으로 묘사하는 사회적 양심의 표현 수단이었다. 당시 다큐멘터리는 예술적 중요성과 함께 상업적으로도 극영화와 병존할 수 있는 것으로 여겨졌다. 1966년작 [사무실 (Urzad)]을 통해 키에슬로프스키는 처음으로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전환하게 되는데, 이 작품은 한 국영 보험회사 사무실을 통해 관료주의적 정책을 풍자하는 내용이었다. 1967년 단편 [소망의 연주회 (Koncert Zyczen)]로 잠시 극영화를 선보인 후 그는 1968년 폴란드 국영 방송국을 위한 32분 분량의 다큐멘터리 [사진 (Zdjecie)]을 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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