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사랑도 통역이 되나요>에서 일본의 이국적인 풍경과 야경, 분주하고 복잡한 번화가 거리를 인상적으로 보았다면 랜스 아코드의 노력과 열정에 경의를 표해야 할 것이다. 주인공들이 묵고 있는 일본 호텔의 정경과 복잡한 도쿄의 시부야 거리, 후지산이 한 눈에 보이는 필드 등 영화는 모두 일본 로케이션으로 촬영되었다. 촬영을 맡은 랜스 아코드는 무드와 톤을 연출하는데 있어서 조명의 거의 사용하지 않고, 향수와 로맨틱한 기억의 느낌을 주기 위해 일반 필름을 사용했다. 그 결과 영화는 복잡한 도쿄 풍경 속에서 주인공들의 설레이는 로맨스를 위한 조용하고 은밀한 공간을 탄생시켰다. 랜스 아코드는 뮤직비디오와 광고, 다큐멘터리를 제작한 최고의 실력가로, 그가 찍은 리바이스, 폭스바겐, 나이키 등의 광고들은 매번 선풍적인 반향을 불러 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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