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편이 넘는 크고 작은 작품에 출연한 배우 말콤 맥도웰. 뉴욕타임즈는 그의 연기 인생을 ‘그는 평생 연기와 캐릭터를 통해 성장했으며 섬세하면서 강한 그의 연기는 뛰어난 기술로 가능한 것이다’ 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린지 앤더슨 감독의 화제작 <이프>에서 믹 트래비스 역을 인상 깊게 연기한 후 관객의 뇌리에 강하게 각인된 배역들을 많이 맡았다. 특히 스탠리 큐브릭이 그를 <시계태엽 오렌지>의 알렉스 역으로 지목하면서 개성파 배우로서의 입지를 굳히는 계기가 되었다. 이후 <오 럭키 맨!> <미래의 추적자> <스타 트렉7-넥서스 트렉> <더 컴퍼니> <아이 윌 스립 웬 아이 엠 데드> <어쌔신 오브 더 스타> 등을 통해 전설적인 악역들을 개성 있게 소화, 마니아 층이 두터운 배우가 됐다. 말콤 맥도웰은 <둠스데이:지구 최후의 날>에서 바이러스의 치료제를 만든 케인 박사 역을 맡았는데, 25년 전 봉쇄계획으로 인해 격리지역에 갇히게 되어 정부에 대한 원망과 분노로 살아가는 집단의 리더로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를 선보였다. 롭 좀비 감독은 “<할로윈: 살인마의 탄생>에서 루미스 박사 역에 말콤 맥도웰 외의 다른 배우는 생각해본 적이 없다. 이기적이고 번거로운 역할이지만 동시에 카리스마를 표현해 낼 수 있는 배우가 필요했다.”라며 말콤 맥도웰에 대한 확신을 보여주었다.
Filmography <볼트>(2008), <둠스데이: 지구 최후의 날>(2008), <할로윈: 살인마의 탄생>(2007), <아이 스파이>(2002), <탱크 걸>(1995), <스타트렉 7: 넥서스 트랙>(1994), <밀크 머니>(1994), <문 44>(1990), <블루 썬더>(1983), <미래의 추격자>(1979), <시계태엽 오렌지>(1971) 외 다수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