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9년 [스틸레토]로 영화 데뷔해서 [리어왕](1974), [로라마스의 눈](1978), [오델로](1979), [템페스트](1982) 등에 출연했다. 같은 감방에 투옥된 정치범과 동성애자의 이야기인 헥터 바벤코 감독의 [거미여인의 키스](1985)는 그의 최고작이라고 할 수 있는데, 그는 이 작품에서 정치범 발렌틴 역을 맡았으며, 그의 상대역인 윌리엄 허트는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이 이후로도 [로메로](1989)에서는 독재에 맞서 싸우다 암살당하는 성직자 역을, [아담스 패밀리](1991)에서는 괴짜 아담스 가족의 가장 고메즈 역을 맡았다. 특이하게도 죽기 전에 출연했던 [스트리트 파이터](1994)에서는 바이슨 장군 역을 맡기도 했다. 그는 1994년에 뇌암으로 사망했으나 진정한 배우로서 잊혀지지 않을 것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