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 헬렌은 사진기사인 남자 친구 잰과 함께 남미에서 소요를 취재하던 중 암살단에게 납치되어 고문을 당해 잰은 살해당하고 헬렌은 가까스로 구출된다. 8개월이 넘도록 헬렌은 애인의 죽음과 고문에 대한 정신적 고통에서 헤어나질 못하던차에 애나라는 여인이 운영하는 고문 생존자들을 위한 보호소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고 그 곳에 대해 관심이 깊어진다. 애나 역시 치욕적인 고문을 당하고 정신 질환을 앓다가 회복한 그녀는 자신과 같은 처지인 사람들을 돕기 위해 재단을 만들었다. 애나는 다른 사람들을 자극하지 않기 위해 그녀에게 환자처럼 행동해 줄 것을 부탁하고 헬렌은 동의한다. 헬렌은 그 곳에서 자신과 같은 고문생존자이며 암살단을 피해 그 곳으로 들어왔다는 토마스란 남자를 만나고 서로를 이해하면서 가까워지지만 어느 날 헬렌이 기자란 사실을 알게된 토마스는 격분하게 된다. 토마스는 보호소를 떠나려 하지만 헬렌의 간곡한 부탁과 여러사람의 만류에 토마스는 다시금 마음을 돌린다. 한편 줄곧 토마스를 추적해오던 사람들을 우연히 만난 헬렌은 그들에게서 토마스는 고문피해자가 아니라 오히려 잔혹하게 한 여인을 고문한 혐의를 이들에게 쫓기고 있던 전범이라는 사실을 알게된다. 그는 뒤늦게 자신의 행동에 가책을 느껴 그 곳에 들어오게 된 것이다. 충격을 받은 헬렌은 분노에 떨며 토마스의 진실을 추궁하고 자신의 과거를 고백한 토마스를 결국 경찰에 넘기며 눈물을 흘린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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