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상은 물론, <마이애미 바이스>만의 화려한 영상미학에 빠질 수 없는 또 하나의 요소는 바로 음악이다. 마이클 만 감독은 관객의 고막을 자극하는 강렬한 총기음과 제트기, 스피드 보트 그리고 스포츠카 등이 내뿜는 역동적인 사운드의 빈자리를 메우기 위해 15세의 나이에 작곡가로 활약하기 시작한 천재 음악감독 존 머피를 선택했다. 2000년, 브래드 피트 주연의 코믹범죄영화 <스내치>의 음악을 담당하면서 헐리우드에서의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 그는 칸 영화제 실버상, 브리티쉬 D & AD상, 황금종려상 등 화려한 수상경력을 가지고 있다. OST와 오케스트라 음악을 오가며 활동하고 있는 그는 최근 대니 보일 감독의 SF영화 <썬샤인>의 음악감독으로 내정되어 있는 상태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