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 형제.. 우린 그냥 조용히 살고 싶었다!
영국의 화폐 ‘파운드’가 유로화로 통합되기 열흘 전. 9살 형 ‘안소니’와 7살 동생 ‘데미안’ 형제는 아빠와 함께 어느 조용한 마을로 이제 막 이사를 왔다.
하늘에서 뚝~ 떨어진 돈벼락, 쓸 수 있는 시간은 열흘뿐!
어느 날, 기찻길 옆에서 놀고 있던 두 형제 앞에 열차 강도가 실수로 던진 커다란 가방 하나가 뚝~ 떨어진다. 그 안에 든 것은 자그마치 ‘백만파운드’라는 엄청난 양의 현찰! 하지만 이 돈의 사용기간은 유로화 통합 전 단 열흘뿐이다. 난데없는 돈벼락을 맞은 두 형제는 일단 열흘 동안 맘껏 이 돈을 쓰기로 한다.
돈 쓰는 법도 가지가지! 형에게는 투자 밑천, 동생에겐 선행의 밑거름!
돈의 힘을 알고 있는 영리한 형 ‘안소니’는 우선 신중한 투자마인드로 부동산을 매입하는 한편, 친구들을 보디가드로 고용해 학교 내에서 영향력을 키우는 등 어른 흉내를 내며 신나게 돈을 쓴다. 반면, ‘이 돈은 좋은 일에 쓰라고 하늘이 보낸 선물’이라 믿는 천사표 동생 ‘데미안’은 불쌍하고 가난한 사람들을 찾아 다니며 돈을 나누어 주고, 자선활동에 매진 하는 등 다양한 선행을 실천한다. 하지만 어린 두 형제가 열흘 동안 그 큰돈을 다 쓰는 것은 그리 만만한 것이 아니다.
하늘이 준 선물인 줄 알았는데...
그러던 그들 앞에 자신이 훔쳤다가 잃어버린 돈가방을 찾는 열차강도가 나타나고, 설상가상 아빠와 아빠의 여친까지 돈의 존재를 알게 되면서 두 형제의 ‘백만파운드’는 골치아픈 소용돌이(?) 속에 빠져드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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