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검색
검색
“‘알리타’와 사랑에 빠질 것”, <알리타: 배틀 엔젤> ‘웨타 디지털’ 제작진 내한
2019년 1월 8일 화요일 | 박은영 기자 이메일

[무비스트=박은영 기자]
<알리타: 배틀 엔젤>(배급 ㈜이십세기폭스코리아) 제작에 참여한 스튜디오 웨타디지털의 마이크 코젠스 애니메이션 감독과 김기범 CG 감독이 내한, 1월7일(월) 오전에 CGV 아이파크몰에서 프레젠테이션과 기자 간담회를 진행했다.

일본 애니메이션 <총몽>을 원작으로 한 <알리타: 배틀 엔젤>은 모두가 갈망하는 공중도시와 그들을 위해 존재하는 고철도시로 양분된 26세기를 배경으로 한다.

마음 따뜻한 의사가 모든 기억을 잃은 ‘알리타’를 고철 더미 속에서 발견하고 이후 ‘알리타’는 새로운 삶을 시작한다.

<알리타: 배틀 엔젤>은 세계적인 시각효과 스튜디오인 웨타디지털과 제작자로 참여한 제임스 카메론 감독이 <아바타> 이후 10년 만에 다시 뭉친 작품이다.

<엘 마리아치>(1992)<황혼에서 새벽까지>(1998)<스파이 키드> 시리즈, <씬 씨티> 시리즈 등 독특한 영상미와 스토리텔링을 선보였던 로버트 로드리게즈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김기범 CG 감독은 ILM(Industrial Light & Magic)에서 <스타워즈> 시리즈, <트랜스포머> 시리즈 등다수의 작품을 작업했다. 이후 2016년 웨타 디지털에 합류해<혹성탈출: 종의 전쟁>(2017)을 거쳐 이번 <알리타: 배틀 엔젤>의 CG 슈퍼바이저로 총괄했다.

그는 “그간 CG캐릭터가 온전하게 극을 이끌어 나간 경우가 없었다. ‘알리타’역의 로사 살라자르가 연기한 수백 개의 표정을 일일이 스캔해 그 데이터를 바탕으로 근육의 움직임을 하나하나 분석했다. 심지어 배우의 치아와 잇몸까지 스캔했다”고 말했다.

이어, “가이드 헤어가 움직이면 주변 머리카락이 따라 움직이는 방식이 아닌 최초로 모든 머리카락 한올 한올의 움직임을 시뮬레이션했다”며 “많은 시간과 품이 들어가는 작업 방식이지만, 실재하는 모든 데이터를 수집해서 구현하는 것이 웨타디지털의 목표”라고 말했다.

마이크 코젠스 애니메이션 감독은 <아바타>의 리드 애니메이터로 참여 후 <혹성탈출: 진화의 시작>(2011)<프로메테우스>(2012)<호빗: 다섯 군대 전투>(2014) 등으로 제임스 카메론 감독을 비롯해 리들리 스콧, 피터 잭슨 등 세계적인 거장과 함께 작업, 다수의 작품에서 실력을 인정받아왔다.

그는 “’알리타’의 얼굴 표정과 감정을 어떻게 잡아낼지에 초점을 맞췄다. 우리는 시각 효과가 배우 연기에 영향을 미치지 않기를 바랐다”며 “로사 살라자르의 강렬한 이미지가 여러 디자인을 만들어 낼 수 있는 동력이 됐다”고 밝혔다.

또, “우리가 만든 캐릭터를 공유할 수 있다는 게 너무 행복하다. 아마도 관객 역시 ‘알리타’와 사랑에 빠질 것”이라고 자신했다.

<알리타: 배틀 엔젤>은 2월 개봉 예정이다.


● 한마디
진보한 CG 기술력의 집약체인 듯한 <알리타: 배틀 엔젤>. 일본 애니메이션의 감성을 어떻게 이식, 재해석했을지 궁금



2019년 1월 8일 화요일 | 박은영 기자(eunyoung.park@movist.com 무비스트)
무비스트 페이스북(www.facebook.com/imovist)

0 )
1

 

1

 

1일동안 이 창을 열지 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