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26년 2월 11일 함경남도 영흥 출생. 연기를 하고 싶어 18살에 집을 뛰쳐나온 이래 연극배우로 활동하던 중 윤대룡 감독에게 발탁되어 1949년작 <조국의 어머니>로 스크린에 데뷔했다. 이후 <여성일기>(1949), <심판자>(1949) 등에 출연했고 <애인>(1956)의 흥행성공과 <실낙원의 별>(1957)의 이슈화에 힘입어 대종상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며 명실상부 최고의 여배우로 우뚝 섰다. 이후 제작에도 관심을 가져 주증녀 프로덕션을 설립, <그 여자는 행복했던가>를 만들었으나 흥행에 실패해 슬럼프에 빠지기도 했다. 하지만 김수용 감독의 <산불>(1967)과 <만선>(1967)으로 대종상을 수상하며 재기에 성공했다. 1980년 뇌종양으로 생을 마감했다.
필모그래피 조국의 어머니(1949) / 애인(1956) / 실락원의 별, 그 여자의 일생(1957) / 동심초(1959) / 하녀, 그리운 얼굴(1960) / 연산군, 장희빈, 현해탄은 알고있다(1961) / 고려장(1963) / 산불, 만선(1967) / 꼬마신랑(1970) / 야행(1977) 外 다수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