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대전의 치열한 전장이었던 폴란드에서 태어나 전쟁의 포화 속에 어린 누이동생이 굶어죽는 것을 지켜보아야했던 줄랍스키 감독. 이런 기억 속에 살아야했기에 줄랍스키의 영화에는 아름다운 청춘이나 사랑에 대한 감상은 없다. 아니 경험해보지 못했기에 나타낼 수가 없다. 언제나 사람들 사이의 관계를 극단적으로 치닫게 하는 그의 스타일은 수시로 눈을 뜨고 감는 인간의 욕망을 표현한다. 파리의 영화학교 IDHEC에서 수학했고 바르샤바와 파리에서 정치학과 철학을 공부한 수재이다. 카메라 앞에서 배우들이 자아를 벗어던지고 철저하게 캐릭터에 녹아들도록 만드는 역량이 탁월한 감독. 특히 노출연기를 꺼리는 여배우들의 광적인 연기를 끌어내는 것으로 정평이 나있다.
1940 폴란드 태생. 19세때 안제이 바이다 감독의 <삼손> 조감독으로 데뷔. 1970 <밤의 제3부분 La troisi me partie de la nuit> 1972 <악마 Le Diable> 1974 <중요한 것은 사랑이야 L'Important c'est d'aimer> 1980 <소유 Possession> 1984 <퍼블릭 우먼 La femme publique> 1985 <미친 사랑 L'Amour braque> 1988 <나의 밤은 당신의 낮보다 아름답다 Mes nuit sont plus belles que vos jours> 1989 <보리스 고두노프 Boris Godounov> 1990 <쇼팽의 푸른 노트 La note bleue> 1996 <샤만카 Szamanka>
- from [샤만카] 보도자료 인간 본능을 파고드는 날카로운 시선 논란과 충격의 영상
수차례 헐리우드의 연출 제의가 있었지만, 자신의 작품 세계를 지키기 위해 그 유혹을 단호히 거절한 고집스런 노장, 안드레이 줄랍스키. 폴란드에서 프랑스로 망명한 후, [퍼블릭 우먼] [나의 밤은 당신의 낮보다 아름답다] 등 인간의 본능을 날카롭게 파헤친 충격적인 작품들로 수많은 논란을 불러일으키며 유럽 영화계의 주목을 받았다. 로미 슈나이더, 이자벨 아자니, 소피 마르소 등 프랑스 최고의 배우들과 작업. 그들에게 칸느 영화제 여우주연상을 비롯한 각종 상을 안겨주며 '여배우의 감독'이란 별칭을 얻었다. 또한 그와 함께 작업한 배우들마다 과감하고 열정적인 연기를 펼쳐 그들의 내면 세계를 화면으로 이끌어내는 감독의 남다른 연출력이 화제에 오르기도 했었다.
1940년 폴란드 태생. 19세때 로만 폴란스키 감독의 추천을 받아 안제이 바이다 감독의 조감독으로 영화계에 입문. 1970년 첫작품 [The Third Part]로 평단의 찬사를 받으며 주목받기 시작했으나 날카로운 현실 풍자를 담은 [Devil]이 폴란드에서 상영 금지 판결을 받으면서 정부와 마찰을 거듭했다. 폴란드에 자유주의 정권이 들어서면서 다시 고국으로 돌아가 활동하고 있다. 독특한 작품세계와 돌출적인 행동으로 자주 세인의 시선을 끌었던 그는 프랑스 최고의 여배우, 소피 마르소와 결혼해 화제를 모았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