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5년 도쿄생. 고질라, 가메라 등 괴수가 등장하는 영화들과 SF 소설, 그리고 <스타 트렉>, <로스트 인 스페이스> 등의 1960년대 미국 TV프로그램에 심취해 어린 시절을 보냈다. 자연스럽게 비슷한 류의 만화를 그리기 시작했고, 곧 친구들과 8mm카메라를 들고 영화를 찍기도 했다. 대학 졸업 후 니캇츠 스튜디오의 신입사원으로 발탁되어 영화와의 본격적인 인연을 맺었다. 1988년 <Summer Vacation>, 1999년 <Last Cabaret> 등의 작품이 니캇츠 스튜디오에서 나온 ‘로망 포르노’ 장르의 대표작으로 손꼽히며 해외에까지 이름을 알렸다. 1993년 미국으로 건너가 세계 호러계의 거장 브라이언 유즈나 감독과 일본의 대표적인 괴수물 <가메라> 시리즈를 연출했다. 이 작품으로 파격적인 특수효과에 섬세한 드라마를 더하면서 장르의 신기원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거침없는 상상력의 특수효과와 박력 넘치는 액션 속에서도 배우의 매력과 탄탄한 드라마를 놓치지 않는 그가 <아즈미> 시리즈에 동참한 것은 지극히 당연한 수순이었다. 게다가 그는 CG와 특수촬영에 능할 뿐만 아니라 인간의 심리를 심층적으로 쫓아가는 박진감 넘치는 연출로 <데스노트>와 <데스노트 라스트 네임>의 세계적인 흥행으로 또 한번 주목을 받고 있다.
필모그래피 <소녀검객 아즈미 대혈전 2>(2005) <기메라> 시리즈 <고질라 모슬라 킹기도라/대괴수 총공격>(2001) <크로스파이어>(2000) <날마다 여름방학>(1994) <졸업여행-일본에서 왔습니다>(1993) <1999년의 여름방학>(1988)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