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내 정치드라마의 한 획을 그은 <웨스트 윙>을 통해 3년 연속 에이미상을 수상한 앨리슨 재니. 영화보다는 <웨스트 윙>이라는 드라마로 더 잘 알려져 있지만 <아이스 스톰><디 아워스><아메리칸 뷰티> 등 탄탄한 필모그라피를 가지고 있는 여배우이다. 앨리슨 재니는 <아메리칸 뷰티>에서는 사무적으로 철저해 보이지만 남편에게는 기죽어 사는 아내를, <디 아워스>에서는 메릴 스트립이 연기한 ‘클라리사 본’의 레즈비언 연인을 연기했다. <헷지>에서 울타리를 넘은 동물들 때문에 동네 땅값이 떨어질까 노심초사하는 부녀회장 ‘글래디스’를 연기했는데, <헷지>의 캐스팅 중 캐릭터와 외모가 가장 흡사해 악랄한 ‘글래디스’ 역을 더욱 완벽히 소화해 냈다는 평이다. 뮤지컬 코미디 영화 <헤어스프레이>에 출연하는 등 장르와 소재를 넘나들며 연기력을 자랑하는 명배우이다. 제이슨 라이트먼 감독은 공공연히 오래전부터 그녀의 팬이라고 고백하기도 했다.
필모그래피 <웨스트 윙><하우 투 딜><니모를 찾아서><디 아워스><너스 베티><아메리칸 뷰티>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