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댄서의 순정>, <범죄의 재구성> 등에서 감각적이고 다이나믹한 편집으로 극의 긴장감을 이끌어낸 신민경 편집기사는 총 3편으로 구성된 <광식이 동생 광태>에서 각 편의 호흡을 다르게 설정하여 젊은 편집감각을 선보였다.
영화 <세븐데이즈>에서 2시간의 러닝타임 동안 4000컷을 가위질하며 찰나의 마술을 보여준 신민경 편집감독. <범죄의 재구성><타짜>등의 범죄스릴러 영화에서 보여준 빠르고 리드미컬한 편집스타일은 관객들에게 유례없는 스릴과 흥분을 안겨주며, 그녀를 대한민국 최고의 편집감독의 반열에 올려놓았다. 다양한 캐릭터들이 얽혀있는 복잡한 플롯의 영화를 논리적으로 풀어내는 데 탁월한 능력을 가진 신민경 편집감독은 <미쓰 홍당무>에서도 주인공 ‘양미숙’이 연쇄적으로 만들어내는 황당한 시츄에이션을 환상적으로 요리해냈다. <킹콩을 들다>에서는 그녀의 주특기인 감각적인 편집으로 영화의 유쾌함과 감동을 더욱 리얼하게 표현해냈다.
탄탄한 전작들에 이어 <해운대>에 참여한 그녀는 속도감 있게 휘몰아치는 쓰나미를 한시도 눈을 뗄 수 없는 영상으로 탄생시켰을 뿐 아니라, 쓰나미에 맞닥뜨린 다양한 인물들의 이야기를 드라마틱하게 엮어냈다. 드라마와 코미디에도 일가견이 있음을 증명한 그녀는 2006년 손재곤 감독의 데뷔작 <달콤, 살벌한 연인>에 이어 다시 한번 그와 호흡을 맞추게 되었다. 스릴러 영화들로 다져진 긴장감 넘치는 이야기 전개와 코미디 영화의 생명인 타이밍을 자유자재로 구사할 그녀의 탁월한 편집 감각이 기대된다.
필모그래피 영화_<심야의 FM>(2010), <베스트셀러>(2010), <하모니>(2010), <전우치>(2009), <해운대>(2009), <킹콩을 들다>(2009) <작전>(2009) <미쓰 홍당무>(2008) <바보>(2008) <무방비도시>(2008) <세븐데이즈>(2007) <극락도 살인사건>(2007) <1번가의 기적>(2007) <광식이 동생 광태>(2006) <타짜>(2006) <달콤, 살벌한 연인>(2006) <분홍신>(2005) <태풍태양>(2005) <댄서의 순정>(2005) <레드아이>(2005) <슈퍼스타 감사용>(2004) <범죄의 재구성>(2004) <싱글즈>(2002) 등
수상경력 2004년 <범죄의 재구성> 청룡영화제 편집상, 대한민국 영화대상 편집상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