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광스런 조국에 영원한 충성을 맹세한다! 당신을 위해서라면...내 목숨까지 바치리라!!
백제멸망 400년 후, 찬란했던 조국 백제의 영광을 꿈꾸는 이들이 있었다. 자신의 목숨보다 잃어버린 조국을 더 사랑했던 이들. 최고의 戰士로 불리웠던 이들의 이름은 싸울아비였다... 신검비기를 품고 바다를 건넌 싸울아비의 후예들
일본의 호소가와 지방, 난고촌이라 불리우는 곳에는 백제 유민들이 모여 살아가고 있다. 그곳에서 김진오와 고우도는 스승 황충현의 지도 아래 본국검법을 수련하며 신검제작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그러나 신검제작은 계속 실패를 거듭하고 이에 황충현은 고우도에게 호소가와의 어부 가네마루를 찾아갈 것을 명한다. 가네마루는 원래 백제에서 건너온 검 제작의 달인이었던 것. 거역할 수 없는 사랑과 슬픈 운명의 만남
한편 호소가와에서 신검제작에 몰두하던 고우도의 앞에 슬프고도 신비한 아름다움을 지닌 여인 오사메가 나타난다. 그녀가 연주하는 고또의 음색은 그의 마음 깊은 곳을 자극하고, 오사메 역시 그의 거문고를 연주하고 싶어하면서 자연스럽게 그들은 서로를 향한 마음을 확인하는데... 호소가와 영주의 정혼녀인 오사메는 사랑하는 사람을 스스로 선택할 수 없는 자신의 운명을 거역하려 하고 그것을 아는 고우도는 애써 그녀를 잊으려 한다. 그러나 서로의 감정을 더 이상 거역할 수 없는 둘은 결국 하나가 되고 오사메는 고우도가 어머니로부터 물려받은 유품이자 거문고를 연주한다. 혈육이 아니라면 제 소리를 내지 않는... 백제무사 싸울아비의 기상과 일본 사무라이와의 역사적인 대결!
오사메가 결혼식 전날 밤 사라지자 격분한 영주 안도는 그녀를 추적한다. 뒤늦게 사실을 알고 달려온 황충현과 김진오는 고우도와 오사메를 보호하려 안도의 무사들과 혈전을 벌인다. 그 와중에 안도와 사무라이들은 김진오와 고우도의 무예실력에 혀를 내두른다. 난고촌 무사들이 수에 밀려 패배하자 안도는 황충현의 목숨을 담보로 고우도와의 대결을 제안하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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