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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보적인 비주얼과 넘치는 에너지! (오락성 7 작품성 6)
크루즈 패밀리: 뉴 에이지 | 2021년 5월 6일 목요일 | 박은영 기자 이메일

[무비스트=박은영 기자]
감독: 조엘 크로포드
배우: (목소리) 엠마 스톤, 라이언 레이놀즈, 켈리 마리 트란, 니콜라스 케이지, 피터 딘클리지
장르: 애니메이션, 어드벤쳐, 코미디
등급: 전체 관람가
시간: 95분
개봉: 5월 5일

간단평

부모를 잃고 혼자 떠돌던 소년 ‘가이’(라이언 레이놀즈)는 어느덧 세월이 흘러 청년으로 성장, ‘이프’(엠마 스톤)를 만나 사랑에 빠지고 크루즈 패밀리의 일원이 된다. 어느 날 살던 동굴이 무너져 버린 바람에 새로운 거주지를 찾아 나선 크루즈 패밀리, 우여곡절 끝에 진화된 인류 베터맨 패밀리와 마주한다. 그곳에서 이프는 또래의 ‘던’(켈리 마리 트란)을 만나고, 생전 처음 여자 친구가 생겼다는 사실에 환호한다.

비주얼은 독보적이요, 에너지는 넘쳐흐른다. 원시시대를 배경으로 한 <크루즈 패밀리: 뉴 에이지>는 개성 만점 캐릭터들의 활약이 돋보이는 애니메이션으로 알록달록한 총천연색의 색감만큼이나 밝고 환하고 유쾌하다. 게다가 일정 부분 함유된 병맛의 정서가 영화에 독창성을 더한다. 진화한 베터맨 패밀리와 본능에 충실한 크루즈 패밀리, 달라도 너무 다른 두 가족이 티격태격하던 초·중반부를 거치며 영화는 본격적으로 특유의 병맛을 발휘하기 시작한다. 할머니-엄마-손녀로 이어지는 걸 크러쉬 여성 캐릭터들이 ‘두~둥’ 사운드와 함께 하나하나 등장해 그 기량을 뽐낸다. 여자의 적은 여자라는 구태의연한 공식에서 탈피해 여성의 연대를 시크하게 전한다. 여기에 귀여운 개의 얼굴을 한 대왕 거미, 여러 쌍의 눈을 지닌 늑대 등 몸통 따로 얼굴 따로 노는 동물들의 상상력 넘치는 비주얼을 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드래곤 길들이기>, <보스 베이비> 등으로 유명한 애니메이션 명가 드림웍스가 제작했다.


2021년 5월 6일 목요일 | 글 박은영 기자( eunyoung.park@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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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한 명과 여자 두 명, 사랑의 쟁탈전을 벌이겠지? NO! 우정+가족애+사랑, 적당히 넘치고 흐른다는
-엠마 스톤, 라이언 레이놀즈 등 목소리 캐스팅, 화려한 라인업~
-원시시대, 동굴에 사는 크루즈 패밀리가 주인공. 세련되고 매끈한 그림 스타일을 선호한다면, 좀 투박하고 과한 인상도
-좌충우돌, 티격태격, 우여곡절 등 정신없는 톤앤 매너보다 차분하게 스며드는 애니메이션을 선호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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