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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아 상대역 놓고 네 명의 남자배우 신경전
‘잠복근무’ 남자배우 4인방 서로 김선아의 상대역이라고 밝혀 | 2004년 11월 17일 수요일 | 최동규 기자 이메일

액션코미디 영화 <잠복근무(제작: 마인엔터테인먼트)>에서 톡톡 튀는 활약을 보여줄 박상면, 노주현, 김갑수, 오광록 등 4명의 대한민국 최고 개성만점 남자 배우들이 서로 김선아의 상대역임을 주장하고 있다.

영화와 방송에서 특유의 개성으로 톡톡히 한 몫을 하고 있는 베테랑 남자 배우들과 코믹연기에서 터프한 형사로 변신을 선언한 여주인공 '김선아'와의 만남은 그 자체만으로도 한껏 영화에 대한 호기심을 증폭시키고 있다.

코믹연기의 대가인 박상면은 고등학교로 위장 잠입한 형사 천재인의 터프한 좌충우돌 담임선생님으로 나와 자신만의 코믹연기를 보여주고 있다. 특히 코믹연기로 인정받은 김선아와의 촬영 씬에서는 두 사람이 내는 시너지 효과에 현장이 웃음바다가 되기도 한다. 박상면은 ‘부창부수’를 논하며 자신이 진짜 콤비라고 밝혔다. 연기파 배우에서 친근한 코믹연기로 폭 넓은 팬 층을 거느린 노주현은 형사 천재인의 삼촌이자 상사인 강력계 형사반장 역할로 특유의 넉살과 푸근한 카리스마가 있는 연기로 모든 스태프들의 열렬한 지지를 받고 있다. 평소 팬임을 자청한 김선아는 '노주현 선배님과 촬영하는 날이 기다려진다.'는 코멘트를 날려 노주현의 진짜 상대역은 자신이라는 말에 힘을 실어주기도 했다.

절대 빠뜨릴 수 없는 양대 카리스마 김갑수와 오광록은 영화 속 긴장감을 주는 캐릭터로 연기하는데 중견 연기자인 김갑수는 자신의 불건전한 직업으로 인해 맺어진 의리와 사랑하는 딸의 안전사이에서 고뇌하는 조직 넘버2 차영재로 김선아와 모종의 관계가 있는 역할로 알려지고 있다. <올드보이>의 자살남과 <마지막 늑대>의 독수리 등 독특한 개성의 연기를 보여준 오광록은 차영재와 관계가 틀어진 조직보스 배두상 역할로 변신,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예정으로 김선아와 대립을 벌이는 실질적인 상대역이라며 자신이 진짜 상대역이라고 주장했다.

막강 남자배우 군단의 합류에 여주인공 김선아는 “멋진 분들과 함께 해서인지 촬영 때마다 새로운 긴장감을 느껴서 너무 좋다. 상대호흡을 너무 잘 맞추어 주셔서 역시 베테랑 배우 분들이란 생각이 든다.”며 새로운 파트너들과 함께 하는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네 명의 배우도 후배 김선아에 대한 아낌없는 애정과 전폭적 지지를 보내주고 있다. 촬영현장에 네 명의 배우가 함께 회동하는 날이면 김선아의 남자 상대배우는 본인들이라며 옥신각신하는 모습에 김선아와 제작진이 중재하느라 애를 먹지만 정작 김선아는 행복한 비명을 지르고 있다.

<잠복근무>는 김선아를 필두로 <S 다이어리>에서 호흡을 맞춘 공유가 비밀을 간직한 미스터리한 연하 고등학생 '노영' 역으로 출연하며 천재인의 천적 '조형사' 역은 <마들렌>, <슈퍼스타 감사용>의 신예 하정우가 천재인이 보호해야 하는 증인의 딸 '승희' 역은 <령>에서 다부진 연기를 보여주었던 남상미가 함께 열연중이다.

<잠복근무>는 전설의 고딩 쌈짱 출신 형사가 고등학교로 잠입근무를 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상황을 경쾌하고 신나게 펼쳐낼 액션 코미디로 <퇴마록>, <마들렌>의 색깔 있는 연출 감각으로 큰 주목을 받아온 박광춘 감독이 맡았으며 올 12월 초 크랭크업하여 내년 2월 중 관객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2 )
soaring2
재밌을것 같아요~   
2005-02-13 17:33
cko27
결국엔 노주현씨가 하기로 했나? 아무튼 기대합니다.~   
2005-02-09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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