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순은 크리스마스이브날, 바람난 남자친구 민현우를 찾으러 한 호텔에 들어서고 현우가 미모의 여자와 함께 객실로 올라가는 것을 목격한다. 삼순은 현우와 낯선 여자를 혼내주려고 다짐하지만, 막상 현우 앞에서는 울며불며 바짓가랑이를 붙들고 늘어지는 촌극을 연출한다. 한편, 진헌은 어머니의 강요에 못이겨 맞선을 보러 나온 자리에서, 삼순이 현우에게 울고불고 난리치는 것을 보고 어이없어 한다. 애당초 맞선에 관심없던 진헌은 15분만에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다 맞선녀에게 물세례를 받고 옷을 닦으려 화장실로 가던 중, 여자화장실로 착각하고 들어와 울고 있던 삼순과 다시 마주치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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