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랑스 프로방스 중부 루베론이라는 시골마을. 이 마을에 사는 미국계 여인 '마리'는 2년 전에 남편을 잃고 두 딸과 함게 사는 문학 평론가. 그러나 잠들었다가 아침에 깨면, 그녀는 어느덧 뉴욕의 세련된 출판 대행업자-대도시의 역동적 에너지를 먹고사는- '마티'로 변신해 있다. 그러나 마리/마티의 이중생활의 기쁨은 곧 끝나고 만다. 프랑스와 뉴욕에서 각기 다른 두 남자와 사랑에 빠지는 것이다. 이 새로운 국면의 전환으로 그녀는 말할 수 없는 불안에 빠져든다. 왜냐하면 만약 둘 중 어느 한 남자와 그 사랑이 이뤄진다면, 다른 한쪽의 삶은 환상이라는 걸 깨닫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그녀의 이러한 불안감은 두 남자들을 더더욱 부채질하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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