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 후, 서울의 대학생이 되어 떠난 재희(이혜영 분)와, 지방 소도시의 회사에 취직한 서하(이미숙 분)는 여고 동창생이다. 서하는 회사 사장 아들인 윤수(정동환 분)를 만나 사랑하게 되지만, 윤수는 열차 안에서의 우연 히 만나 인연이 된 재희와 약혼한 후 미국으로 유학을 떠난다.
지방의 약대에 진학한 서하는 정태(이덕화 분)를 만나지만 얼마 후 정태는 군에 입대한 후, 월남전 참가 소식을 보내온다. 졸업 후, 서하는 윤수의 도 움으로 제약 회사에 일자리를 얻게되고 재희와의 파탄 후, 윤수는 집요하 게 서하에게 집착한다. 윤수를 뿌리치며 마지막을 선언하던 만남에서 서하 는 교통사고를 당하게 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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