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897년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
겉으로 보기엔 아무런 문제가 없어 보이는 평화로운 마을 코빙톤 우즈! 주민들은 낙원처럼 고요한 이 공동체 마을에서 조화롭게 살아가고 있는 듯 하다. 그러나 굳건해 보이는 마을 주민들 사이의 결속력은 오래전부터 그곳을 짓누르고 있는 무시무시한 공포 때문에 시시각각 위협을 받고 있다. 마을을 공포에 휩싸이게 만드는 주체는 마을을 둘러싸고 있는 숲 속의 정체불명 생명체들인데, 마을사람들 사이에서는 "누구도 입 밖에 꺼내서는 안 될 무서운 그들"로 통한다.
마을 사람들의 순수는 숲 속 생명체들의 존재로부터 위협받고 있다. 주민들은 마을 경계선 너머의 숲으로부터 시시각각 엄습해오는 악하고 불길한 힘에 의해 두려움을 느끼며 아슬아슬하게 살아가고 있다. 너무나 두려운 나머지 마을사람들은 어느 누구도 마을의 경계를 넘어 숲 속으로 들어가 보려는 시도를 하지 않는다. 물론 마을의 규정에 의해 절대 들어가서도 안 된다. 그러나 그 룰이 깨지기 시작한다. 마을 원로들의 강경한 충고와 경고에도 불구하고 남달리 강한 의지와 호기심을 가진 루시우스 헌트_호아킨 피닉스_는 마을 너머 숲 속으로 들어가고 싶어 하는 뜨거운 열망을 갖고 있다. 마을의 지도자인 에드워드 워커_윌리엄 허트_까지 나서서 루시우스에게 마을 바깥에 도사리고 있는 위험에 대해 경고한다. 루시우스의 어머니인 엘리스 헌트_시고니 위버 분_도 아들에게 조심하라고 충고한다. 바깥 세상에 존재하는 탐욕과 욕망에 눈을 돌리지 말고 마을에 머물면서 스스로를 엄격하게 보호하라고! 루시우스 헌트 못지않은 의지력을 가진 주인공은 아이비 워커_브라이스 달라스 하워드_이다. 아이비는 아름답고 매혹적인 10대 소녀인데, 불행하게도 앞을 보지 못한다. 그렇지만 나이에 어울리지 않게 비범한 지혜를 갖고 있다. 아이비의 대담한 성격과 천부적으로 타고난 직관력은 루시우스 조차 깨닫지 못했던 어떤 신비로운 힘과 능력을 발휘한다.
안타까운 것은 루시우스와 동년배 또래의 청년인 노아 퍼시_아드리엔 브로디_는 둘 다 아이비를 좋아한다는 사실이다. 아이비의 마음은 둘 중 한 사람의 열정만을 담을 수 있을 뿐인데도! 결국 아이비가 한 사람만을 선택해야 되는 기로에서 흔들리고 있을 무렵 마을에서는 불행한 일들이 속속 일어나기 시작하고, 사랑을 위해 그녀가 선택한 루시우스 헌트마저 위독한 상황에 빠지게 되자 아이비는 급기야 마을을 빠져나가야 하는 위기상황에 놓이게 되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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