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알프스 설원에서 베니스 운하까지... 초보부부의 사랑 굳히기 대장정!
남성미 넘치는 톰은 평범한 가정에서 성장한 교통방송 리포터. 반면 귀엽고 사랑스러운 사라는 엄청난 부잣집에서 공주처럼 자란 예비 작가. 해변에서 친구들과 미식축구를 하던 톰이 던진 공에 산책을 하던 사라의 얼굴이 강타당하는 돌발사고가 벌어지면서 두 사람은 우연히 만난다.
첫 만남에서 강렬하게 끌린 두 사람은 불같은 사랑에 빠져들고, 두 사람은 사라 부모님의 결사적인 반대를 무릅쓰고 서로를 알아가기도 전에 성급히 결혼을 서둔다. 결혼식 직후, 행복한 신혼부부는 사랑과 결혼에 대한 희망과 이상으로 부풀어 완벽한 허니문을 꿈꾸며 이탈리아로 떠난다.
하지만 두 사람은 비행기에 탑승한 순간부터 예기치 못한 사고를 당하더니, 호텔에서는 불을 내 쫓겨나고, 부랴부랴 숙소를 찾아가다 자동차가 고장나 밤새도록 눈속에 갇히고, 우여곡절 끝에 도착한 모텔에서는 갑자기 벽이 뚫리고 바퀴벌레가 출몰하는 등 가지각색의 소동 속에 달콤해야 할 첫날밤을 제대로 치루지 못하게 된다.
사소한 실수와 오해가 끊임없이 이어지면서 어느새 원수보다 더한 사이가 된 톰과 사라는 허니문의 종착지인 베니스에 도착한다. 베니스에서도 스포츠를 좋아하는 톰과 예술 애호가인 사라의 취향 차이로 갈등의 골은 더욱 깊어진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그런 두 사람 앞에 결정적인 장애물이 등장한다. 사라를 사랑하는 피터가 반드시 결혼을 깨뜨리라는 사라 부모님의 특명을 받고 급파된 것인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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