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화꽃이 흐드러지게 날리는 하동의 봄. 고3 수험생 자효는 하동으로 전학온다. 성숙하고 되바라진 같은 반 하라는 자효를 성적으로 유혹하고, 엉겁결에 자효는 하라와 첫경험을 하게 되지만, 당혹감을 느낀 자효는 이후 하라를 피하게 된다. 자효에게 강한 집착을 보이던 하라는 자효의 냉담함에 상처입은 채, 자살을 하게되고... 시간은 흐르고, 하라의 자살 이후 사랑없는 섹스에만 몰입하던 자효에게도 어느날 남옥의 순수한 사랑이 찾아온다. 그러나, 상처 입은 그의 영혼은 사랑을 거부하게 되는데...
첫사랑-가슴시린 외사랑
섬세하고 여린 영혼을 지닌 청년 수인은 새로 부임한 국어교사 정혜에게 사랑을 느낀다. 그러나, 교사와 학생이라는 건널 수 없는 강은 정혜에게 수인을 받아들일 수 없게 하고, 수인은 첫사랑의 아픔을 가슴 속 깊이 새긴 채 하동을 떠나간다. 대학선배와 사랑 없는 섹스를 나누던 수인은, 마지막으로 정혜를 찾아가지만, 정혜는 여전히 수인을 받아들일 수 없는데...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에 절망한 수인은 다시 경주로 돌아오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