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대한지 반년 째, 취업 준비도 하는 둥 마는 둥 워홀이나 갈까 생각하는 무기력한 대학생 ‘이탕(최우식)’은 어느 날 편의점 알바를 마치고 돌아가던 길에 우발적 살인을 저지른다. 강력계 형사 ‘장난감(손석구)’은 본능적으로 이탕에게 수상함을 느끼지만 증거는 없다. 게다가 죽은 남자가 12년간 지명수배된 연쇄 살인마로 밝혀지면서 사건의 향방은 사뭇 달라진다.
살인을 저질렀음에도 아무도 잡으러 오지 않는 게 이상하고 혼란스러운 이탕 앞에 ‘도움이 필요하면 연락하라’는 누군가의 메시지가 도착한다. 하늘이 준 특별한 능력으로 ‘죽어 마땅한 인간쓰레기’들을 청소하고 정의 구현을 하자는 것.
우발적 살인 후 악인 감별 능력을 각성한 평범한 대학생 ‘이탕’ 기막힌 우연일까, 특별한 능력일까 모든 증거는 사라졌고, 죽은 사람은 모두 악랄한 범죄자다.
이 기묘한 살인 사건과 이탕을 추적하는 집념의 형사 ‘장난감’ 그리고 이들 앞에 의문의 전직 형사 ‘송촌(이희준)’이 나타나면서 사건은 예측 불가한 방향으로 흘러가기 시작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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