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애틀을 출발해 샌프란시스코를 향하는 레이저 542 여객기. 이 여객기는 이륙한 후 레이더 스크린의 오른쪽 상공에서 발견되는가 싶더니 감쪽같이 사라진다. 이런 항공기 실종 사건이 지난 3주 동안 벌써 4번째. 사라진 여객기들은 며칠 후 오레곤 해안에서 파괴된 채로 발견된다. 블랙박스에는 조종사의 실수나 착륙 정보에 의한 기록이 전혀 남아있지 않아 사고의 원인이 조종사의 실수나 착륙정보 과실 때문이 아님을 반증했다.
미국 항공국은 이 사건이 레이더 컴퓨터 스크린에 침입한 해커에 의한 범죄임을 확신한다. 이 사건은 각종 언론에 대서 특필되면서 미국과 전 세계에 무시무시한 공포를 몰고 온다. 사람들은 모두 비행기 탑승 예약을 취소하고 여객기들은 승객이 없는 채로 운행된다. 최악의 사태로 다급해진 항공사들은 앞다투어 언론매체를 통해 여객기의 안전에 이상이 없음을 호소하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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