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2년 10월 13일 금요일, 우루과이 대학의 럭비팀 선수들을 태우고 칠레로 향하던 비행기가 안데스 산맥에 추락한다. 비행기 동체는 두동강나고, 가까스로 살아남은 사람들은 영하 40도를 넘나드는 험난한 안데스 산맥의 추위와 굶주림에 시달린다.
충격으로 기절했던 난도 파라도가 깨어났을때 함께 탑승했던 어머니는 이미 숨을 거둔 뒤였다. 구조를 기다리며 버티지만 조난 8일 뒤, 부상을 당한 여동생마저 죽고 만다. 갑작스런 눈사태로 몇명이 더 죽고, 남은 안테나를 이용해 간신히 라디오 방송을 듣지만 구조를 포기했다는 소식만이 들려온다. 결국 이들은 생존을 위해 죽은 자의 인육을 먹기로 결정하고, 만약 자신이 죽었을 경우 동료들이 자기 고기를 먹는 것에 동의한다. 그리고 10주가 지난 후, 더이상 앉아서 기다릴 수 없다고 생각한 난도는 로베르토 카네사를 설득해 구조를 요청하기 위해 함께 길을 떠나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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