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서비디언스(2017, Disobedience)
뉴욕의 사진작가 로닛(레이첼 와이즈)은 랍비인 홀아버지 슐로므 크루슈카의 부음을 듣고는 오래전 도망치듯 떠났던 런던의 유대인 공동체로 향한다. 그곳에서 로닛은 유년 시절의 친구이자 아버지의 애제자인 도비드(알레산드로 니볼라)가 에스티(레이첼 맥아담스)와 결혼했다는 사실을 알고는 깜짝 놀란다. 로닛과 에스티는 사랑했던 사이였고, 홀연히 사라진 로닛에게 상처입은 에스티는 어쩔 수 없이 가장 편안한 친구인 도비드를 남편감으로 선택했던 것이다. 로닛이 아버지의 장례식까지 도비드의 집에서 머무는 동안, 보수적인 유대교 관습에 얽매인 채 결혼생활을 꾸려온 에스티는 억눌렀던 욕망을 표출한다. 하지만 두 사람의 사랑은 공동체에 의해 가로막히고 만다. 더 이상 그곳체에서 머물 수 없게 된 로닛은 뉴욕행 비행기를 타기 위해 공항으로 향하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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