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점주기 ☆★★☆★★★★☆★★★★★★☆★★★★★★★★☆★★★★★

중국 명말 청초, 청나라 황제는 자신들의 만주족 황실을 견고히 하려고 황족 가운데 가장 무공이 지략이 밝은 기록을 대원수로 삼아 군마를 강남으로 파견하여 명나라 유신들을 색출, 타도한다. 이로 인해 명조 유신들은 각지로 흩어지게 되고 남아있던 대부분 기록의 절세 무공에 최후를 맞는다. 이러한 때, 오직 진태붕만이 전가의 비법인 태극권으로 기록의 무공을 격파하고 사지를 탈출한다. 그는 이름을 감추고 하남성 온현 진가구로 숨어든다. 한편, 자신만이 최고의 절정무공의 경지에 올라있다며 자만하던 기록은 진태붕의 태극권에 무너진 사실을 몹시 수치스럽게 생각하며 그 분함을 이기지 못한 나머지 곧 병을 얻게된다. 임종을 앞두고 기록은 자손들을 불러놓고 반드시 태극권의 전수자를 찾아내 격파하여 그날의 치욕을 씻어달라는 유훈을 남기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