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더우먼 스토리(2017, Professor Marston and the Wonder Women)
페미니스트 심리학자 윌리엄 몰턴 마스턴(루크 에반스)은 인간 감정의 모델 ‘디스크 이론’을 강의하는 한편 부인 엘리자베스(레베카 홀)와 함게 거짓말 탐지기 개발에 주력한다. 두 사람은 급진적인 페미니스트 마거릿 생어의 조카이자 에설 번의 딸인 대학생 올리브 번(벨라 히스코트)을 연구 조교로 받아들인다. 거짓말 탐지기를 연구하는 동안 윌리엄은 엘리자베스와 다른 매력의 올리브를 사랑하게 되고, 엘리자베스의 인정을 갈망하는 올리브는 부부를 동시에 사랑한다. 급기야 한 지붕에서 생활하게 된 이후, 엘리자베스는 교수직에서 해고된 윌리엄과 임신한 올리브를 부양하기 위해 비서로 취직한다. 한편 윌리엄은 지배당하기 좋아하고 순종적인 올리브를 우연히 SM 역할 놀이에 참여시키면서 비로소 자신의 캐릭터를 완성한다. 1941년 ‘찰스 몰턴’이라는 가명의 만화책 작가로 데뷔한 윌리엄은 ‘원더우먼’으로 폭발적인 반향을 일으킨다. 하지만 세 사람의 비밀스러운 사생활이 이웃에게 발각되고, 만화책은 폭력적이고 변태적이라는 이유로 판매금지 처분을 받는데… |
|
|
|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