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리거 이펙트(1996, The Trigger Effect)
| 화려한 야경을 뽐내는 대도시의 금요일 밤. 갑자기 정전이 되면서 도시전체가 순식간에 혼란에 빠진다. 전기는 물론, 전화를 비롯한 모든 통신시스템이 두절되고, 전산망이 끊겨 신용카드 사용도 불가능하게 된다. 악몽같은 금요일 밤이 지나고 토요일 아침이 되지만 도시 전체에 정전상태는 여전히 계속된다 매튜와 애니는 아이가 갑자기 고열증세를 보이자 병원에 연락하지만 통신이 두절된 상태이고, 약을 사기 위해 약국으로 가지만 처방전이 없다고 거절당한다. 다급해진 매튜는 결국 약사 몰래 약을 훔쳐 달아난다.
한편 매튜는 자신의 집을 방문한 친구 조로부터 지난 밤 무수한 총격전이 있었고, 많은 사람들이 희생되었으며, 시내의 많은 상점에서 약탈이 있었다는 소문들을 듣게 된다. 시내로 나온 두 사람은 교통 신호 체계가 마비된 도시가 자동차와 사람들이 엉켜 극도의 혼란이 계속되고 있고, 많은 사람들이 도시를 떠나는 것을 목격한다 그리고 이들은 예상되는 위험에서 자신들을 지키기 위해 총포상에 들러 샷건을 구입한다. 그날 밤 매튜의 집에 도둑이 침입하고, 먼저 인기척을 느낀 조와 매튜는 범인이 집밖으로 나갈 때 그를 덮친다. 범인은 칼을 가지고는 있었지만 그리 위협적이지 않아 두 사람은 그냥 쫓아내려고만 한다. 그런데 이 장면을 목격한 한 이웃이 저항하지 않는 범인에게 총을 쏘고 만다.
경찰에는 범인이 권총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불가피했다고 말하지만 매튜는 심한 죄의식에 시달리게 된다. 일요일, 더 이상 살기 어렵다고 판단한 매튜는 이 도시를 떠나 자신의 부모에게 가기로 결심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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