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91년 10월 빌리 타인 선장이 이끄는 어선 안드레아 게일 호는 대서양 북부의 대표적인 어항 글루체스터에 입항한다. 이혼남인 바비는 자신의 변호사에게 아직 이혼소송 수임료도 다 갚지 못한 상태이지만 애인 크리스와 새 생활을 시작하려 한다. 그는 돈을 벌 목적으로 애인 크리스의 완강한 반대를 무렵쓰고 타인 선장의 배에 승선한다. 그 배엔 다른 네 명의 어부들과 함께 탔으며 그들은 모두 안드레아 게일호가 자신의 불행을 바꿔줄 마지막 기회라는 기대를 하게 된다.
타인 선장은 만선의 꿈을 이루기 위해 일반적인 어로수역을 벗어나 플레미시 캡까지 진출한다. 그러나 출항 후 태풍이 몰려온다는 소식이 들려오는 등 악천후가 계속 이어진다. 그리고 남쪽의 허리케인 그레이스가 엄청난 파괴력을 가진 폭풍으로 형성되면서 안드레아 게일 호가 필사의 항해를 시도하는 순간, 인류 역사상 한번도 지구를 찾지 않았던 거대한 폭풍의 소용돌이가 시작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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