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스 오브 스노우(1997, Smilla's Sense Of Snow)
| 증거인멸의 목적으로 한 소년이 살해된다! 그 결정적 단서는 바로 눈(雪)...
1859년 그린랜드의 빙하 위로 거대한 운석이 떨어진다. 그로부터 140년이 지난 후, 덴마크의 코펜하겐. 그린랜드의 사냥꾼 어머니와 미국인 의사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난 스밀라. 그린랜드에서 어린시절을 보낸 그녀는 눈과 얼음에 대한 독특한 감각을 소유한 과학자다.
크리스마스를 며칠 앞둔 어느 날, 평소 스밀라와 친구처럼 지내던 '이사야'란 소년이 아파트 지붕에서 떨어져 죽는 사건이 발생한다. 경찰은 소년이 지붕에서 혼자 놀다 떨어져 죽은 추락사로 결론짓고 말지만, 스밀라는 눈이 쌓인 지붕 위에 남겨진 이사야의 발자국을 보고 살인사건임을 직감한다. 그러나 아무도 스밀라의 말을 믿어주지 않는다.
혼자서 살인범 추적에 나선 스밀라는 이사야의 어머니로부터 단서가 될만한 얘기를 듣는다. 즉, 그들 모자가 그린랜드에 살던 한해전 이사야의 아버지가 그린랜드 광업의 인부로 취직했고, 빙하 속에 뭔가를 파내는 굴착현장에서 사고로 죽었다는 사실을. 그녀는 그린랜드 광업회사에서 그 모자 앞으로 보낸 연금증서를 단서로 사건을 역추적해 간다. 그와 동시에 이사야 시체의 부검을 맡은 담당의사로부터, 누군가 이사야 사망 직후 그의 허벅지에 주사바늘을 꽂아, 피부 세포 샘플을 추출해 갔다는 진술을 듣는다.
스밀라는 일단 확보된 증거를 바탕으로 그린랜드 광업이 140여년전 그린랜드에 추락한 스스로 에너지를 발생하는 거대한 운석으로 엄청난 부를 얻기 위해 무고한 사람들의 생명을 희생시켰을 뿐 아니라, 그 사실이 알려지는 것이 두려워 6살짜리 어린아이까지 살해하는 잔인한 행각을 벌이게 된 사건의 전모를 밝혀내고 소송을 제기한다.
그러나 스밀라의 추적은 막강한 파워와 명성을 누리고 있는 그린랜드 광업의 대표적인 두 인물, 토크와 로엔박사의 장벽 앞에 막혀버리고, 오히려 그녀는 그들로부터 죽음의 위협을 받는다. 그러나 스밀라는 그들이 해빙기를 이용해 또 다시 운석 굴착에 나선다는 사실을 알고, 이사야를 죽인 살인범들의 정체를 만천하에 밝히기 위해 그들의 탐사선으로 잠입하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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