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시 살게 되더라도, 제 선택은 ‘당신’입니다”
전투에서 대승을 거두고 영웅으로 돌아온 최고의 해군 함장 ‘코르챠크’(콘스탄틴 카벤스키). 승리를 축하하는 파티가 열리던 밤, 그는 고혹적인 매력의 ‘안나’(엘리자베타 보야르스카야)를 만나게 되고 두 사람은 거부할 수 없는 사랑에 빠진다.
그러나 얼마 후 제국은 혁명의 불길에 휩싸이고 제독의 자리에 오른 ‘코르챠크’는 군인의 명예와 대의를 위해서 ‘안나’ 곁을 떠나게 된다. 운명의 여인을 지켜내기 위해 그녀를 모른 척 해야 하는 ‘코르챠크’와 그에게 전해질 기약 없는 편지를 쓰며 그리움만을 키워가는 ‘안나’.
기다림의 끝에서 결국 ‘안나’는 연인과 생사를 함께 하기로 결심하고, 간호병이 되어 ‘코르챠크’ 몰래 먼발치에서나마 연인을 지켜보며 전장 속으로 뛰어 드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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