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에 빠질까 봐 두려운 우리! 함께 있어서 좋은 걸까, 아니면 같은 마음을 가지고 있는 걸까?
화가 지망생이지만 환경미화원으로 생계를 유지하고 있는 ‘카미유’(오드리 토투). 적막한 도시 생활 속에서 같은 건물에 살고 있는 ‘필리베르’(로렝 스톡커)에게 친절을 베풀며 다가가고 둘은 친구가 된다. 그러던 어느 날 필리베르가 독감에 걸린 카미유를 간호하기 위해 자신의 집으로 데려오게 되면서 카미유와 필리베르, 그리고 그의 룸메이트인 까칠한 셰프 ‘프랑크’(기욤 까네), 이렇게 3 남녀의 뜻밖의 동거가 시작된다. 카미유와 그녀가 반갑지 않은 프랑크는 티격태격하면서 앙숙처럼 지냈지만, 낮에 박물관에서 일하는 필리베르가 집을 비우면서 저녁 근무를 하는 두 사람은 함께 있는 시간이 많아지게 된다. 서로에 대해 조금씩 알아가게 되면서 마음을 열게 되고, 점점 사랑과 우정 사이 묘한 로맨스 기류가 흐르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