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인님, 우리들 얘기 좀 들어 볼래요? 멍멍!
Episode 1 [아직도 그곳에서 나를 기다리고 있니, 포치?] 요양 차 시골로 이사온 소년 야마다는 공터에서 버려진 토종 일본 개를 만난다. 굶주린 그 개에게 단팥 빵을 사주면서 친구가 된 두 사람. 소년 아마다는 개 이름을 ‘포치’라고 지었다. 평소와 다름 없이 공을 던지며 놀고 있던 어느 날, 소년 야마다는 천식이 심해져 동경의 병원으로 갑자기 실려간다. 외톨이가 되어버린 ‘포치’……이제 혼자서 야마다를 찾아 먼 길을 떠난다. 도중에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게 되는 포치. 포치는 그들에게 만남, 이별, 사랑을 가르쳐주는 주는 ‘친구’ 이상의 존재가 되어간다.
Episode 2 [있잖아, 마리모] 강아지 ‘마리모’를 잃은 소녀 미카는, 어린 시절부터 한 가족처럼 같이 지내온 ‘마리모’와의 추억을 회상하며 슬픔에 잠긴다. “나랑 처음 만났을 땐 얼마나 조그마했는데……” “울보 여동생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왜 나보다 먼저 나이를 먹는 거니?”
하지만 이에 대답이라도 하듯 ‘마리모’는 미카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이야기하기 시작한다. “있잖아, 미카” “너무 슬퍼하지 마. 정말 행복했었으니까……” “미카는 언제까지나 내겐 든든한 언니야”
‘마리모’를 잃은 슬픔에 더 이상 강아지는 기르지 않겠다고 다짐했던 미카는 다시 새로운 기쁨을 찾으려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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