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아이를 둔 평범한 주부 정연은 옆집여자가 암이라는 사실을 알고 충격을 받는다. 한편 철없는 남편 영도는 자신이 개발하고 있는 게임의 몬스터를 그려줄 캐릭터 디자이너를 만나러 가는데 남자인줄 알고 갔다가 그녀가 20대의 여자 경수(배두나)라는 사실을 알고 당황한다.
정연은 옆집여자의 병을 알고나서 영도에게 정기검진을 받게하고 정연은 억지로 영도를 데리고 학교선배인 의사 지섭을 찾는다. 영도가 검진을 받고 있던 사이 지섭은 정연을 살펴보고는 억지로 검사를 받도록 한다. 지섭은 정연에게 정밀검사를 받자고 하고, 정연은 그런 지섭의 말에 불안감을 느낀다.
정연은 바쁜 영도에게는 비밀로 하고 정밀검사를 받기 시작한다. 한편 경수의 어릴적부터 친구인 준오는 영도의 회사가 자신이 오래전부터 동경해오던 회사라는 걸 알고 경수를 회사까지 픽업해주기로 하고 결국 경수는 영도의 회사에 출근하게 된다. 영도가 최근 어려워진 회사의 펀딩을 위해 프레젠테이션 준비를 하고 있는 사이, 정연은 지섭의 전화를 초조하게 기다린다.
지섭은 정연에게 꼭 영도와 같이 병원으로 오라고 말하지만 정연은 끝내 영도의 바쁜 모습을 보고는 차마 말을 꺼내지 못하고 혼자 병원으로 향한다. 정연은 지섭으로부터 자신이 위암이라는 충격적인 사실을 듣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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