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연은 강박사에게 접근해 노골적으로 유혹하고 돈을 뜯는다. 강박사가 잃은 돈 3천만원은 다름아닌 같은 대학 강사 승은의 학과 연구비다. 소연에게 빠져 뒤늦게 사실을 알게 된 강박사는 승은에게 하소연을 늘어놓다 호되게 면박만 당하고 만다. 하지만 소연의 집도 모르는 강박사는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발만 동동 구른다. 대학 졸업반인 세웅은 뇌물을 들도 승은을 찾아가 그동안 취업 준비 하느라 수업에 빠졌다며 선처를 호소한다. 그러나 강박사를 찾느라 정신 없는 승은은 세웅이 가지고 온 과일상자를 그만 내팽개치고 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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