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게에서 빈둥거리며 놀고 있는 한 젊은이의 사생활에 참견하던 웨이트레스와 청년이 말싸움 끝에 손찌검을 벌이고 한바탕 소란을 벌인다. 곧이어 사장의 뚱뚱한 부인이 와서 한바탕 수다를 늘어놓고, 비올레타가 들어와 데이트 약속을 재촉한다. 영화제작사 밥이 들어와 오기에게 기념촬영을 원한다. 이것이 마지막 자기의 담배가 될 것이라며. 그리고 담배에 얽힌 여러 이야기들을 하기 시작한다. 오기 역시 덩달아 자신이 담배를 배우게 된 사연을 영화속의 한 장면과 연관하여 얘기한다. 오기의 가게에 물건을 선보이러 온 야구복 차림의 남자가 흥을 돋구고, 마치 카페에서처럼 사람들은 신나게 노래를 부른다. 반바지 차람에 007 가방을 든 여론조사원 피터와 토미가 우연히 거리에서 만난다. 마치 기자가 인터뷰를 하듯 피터는 토미에게 묻지만, 열심히 적는 듯한 그의 수첩에는 그림이 그려져 있다.
브룩클린 사람들을 열광의 도가니로 몰았던 브룩클린의 야구경기, 그리고 화제가 되었던 아파트 건설 등 옛시절들이 주마등처럼 지나간다. 봅은 이제 마지막 담배에 불을 붙이며 오기와 함께 아쉬운 담배와의 작별을 고한다. 비올레타는 사장 부인이 찾아와 금전계산기로부터 돈을 꺼내가며, 오기에게 라스베가스로 함께 떠나자며 숨막힐듯한 키스를 해댄다. 오기는 끝끝내 거부하고 그녀가 나간뒤 사장이 들어온다. 데이트 약속이 취소된 후 화가났던 비올레타가 가게로 쳐들어와 옷을 벗으며 협박을 해댄다. '죽기 아니면 살기라고' 오기는 가게 문을 안에서 서둘러 잠근다. 섹시한 옷차림의 늘씬한 금발 미녀가 오기를 찾아온다. 오기임을 확인한 그녀는 오기에게 전보가 왔음을 알리며 농염한 목소리, 섹시한 몸짓으로 노래를 한다. 그리고 1년 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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