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으로 들어오던 은호(지진희)는 마당에 심어져 있던 나무 한 그루가 밑둥만 남아있는 것을 발견한다. 다음날 공연을 하고 있는 은섭(조인성)을 찾아간 은호는 자신의 자동차 키를 전해주고는 자리를 떠난다. 아버지 형진(장용)에게 메일을 남기고 자신의 생모를 찾아서 떠난 은호는 택시에서 급하게 내리는 정은(고현정)을 보게된다. 정은은 공항에서 윤숙(조은숙)의 팔을 잡고 끌고 나가고, 은호는 정은이 두고내린 택배상자를 들고 둘의 뒤를 따른다. 우여곡절 끝에 비양도로 들어가는 배를 탄 은호는 생모의 거처를 알고 있는 있는 달호(신충식)를 찾고, 달호가 진료를 하고 있는 비양도 진료소에서 일을 시작한다. 정은이 달호의 손녀라는 것과 일부러 말을 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안 은호는 정은에게서 동질감을 느낀다. 이때부터 은호는 정은의 말문을 열어주기 위해 온갖 노력을 기울이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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