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간 별난데가 있는 천재 과학자 세스 브런들은 물체 전송기를 발명한다. 그는 평소에 흠모하던 여기자 로니에게 물체 전송 현장을 직접 보여주는데, 그녀의 스타킹을 물체 전송기 한쪽에 넣고 다른 쪽으로 나오게 하는데 성공한다. 엄청난 특종감이지만 로니의 애인이기도 한 편집장 스타시스는 이를 쉽사리 믿으려 하지 않는다. 한편, 로니와 세스는 점차 가까워지고, 서로 사랑하는 사이로 발전한다.
물체 전송기는 대상 물체의 분자를 해체하여 재결합 시키는 원리로 작동한다. 물체 전송기는 성공했지만 그에겐 아직 남은 과제가 있었다. 바로 생명체를 전송시키는 것. 과학자로서의 업적 뿐만 아니라, 개인적으로 세스는 스타시스와 로니, 자신과의 삼각관계에서 라이벌을 완벽하게 패퇴시키기위해 물체 전송기를 반드시 완성하려고 마음먹는다. 원숭이를 대상으로 한 전송 실험이 성공하고, 자신감을 얻은 세스는 직접 물체 전송기 안으로 들어간다. 그러나, 물체 전송기 안에 파리 한마리가 따라들어오면서 비극이 시작된다.
실험은 완벽한 성공이었다. 그러나 세스의 육체에는 차츰 변화가 생기는데, 우선 체조선수 같은 유연함과 보통 인간을 능가하는 강력한 힘이었다. 여기까지라면 별로 신경쓸만한 일이 못되겠지만, 차츰 비정상적인 변화가 진행된다. 커피 한잔 마시는데 설탕을 계속 집어넣는 등 단것을 유별나게 좋아하기 시작하며, 성격도 급하고 난폭해진다. 몸에서 뻣뻣한 털이 돋아나며, 손톱도 빠지면서 급기야는 벽을 타고 돌아다닐 수 있게 된 세스. 세스는 기록을 분석한 결과, 자신의 유전자와 파리 유전자가 결합되었음을 알게 된다. 인간으로 되돌아가기 위해선 순수한 인간 유전자와 다시금 합성해야 하는데. 한편 로니는 세스의 아이를 임신하고부터 계속 벌레를 낳는 악몽에 시달린다. 아이를 떼려고 스타시스와 같이 병원을 찾는데, 그때 세스가 나타나 그녀를 납치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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