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밖 늪지대에 사는 엄청나게 못생기고 무지무지 큰 괴물 '슈렉'. 지저분한 진흙으로 샤워를 즐기고 동화책은 화장실 휴지 삼아 쓰는 그는 혼자만의 시간을 즐긴다. 그러던 어느날 자신만의 '고요한 안식처'에 동화속 주인공들이 다 쳐들어온다. 그중에서도 가장 귀찮은건 쉴새없이 떠들어대는 당나귀 '덩키'... 알고보니 얼굴이 몸의 반을 다 차지하는 1m도 안되는 숏다리 파콰드 영주가 동화속 주인공들을 다 쫓아낸 것. 결국 '슈렉'은 파콰드 영주와 담판을 지으러 떠난다. 하지만 일은 이상하게 꼬이고 결국 공주와 결혼해야만 하는 '파콰드 영주' 대신 멀리 불뿜는 용의 성에 갇힌 피오나 공주를 구하러 떠난다.
'피오나 공주'를 구하기 위해 무시무시한 성에 도착한 '슈렉'과 쫄레쫄레 쫓아온 수다쟁이 '덩키'. 생각보다 깊은 용암 골짜기와, 생각보다 무서운 성의 위압감, 생각보다 센 불을 뿜는 용에 겁에 질린다. 하지만 예상치 못한 '슈렉'의 파워와 '덩키'의 미남계(?)로 '피오나 공주'를 빼오는데 성공한다.
그런데 이 공주란 사람 정말 공주 맞어? '잠자는 숲속의 공주'라도 되는 양 얌전떨고 누워있더니 갑자기 키스를 해야 한다고 조르질 않나, 산적들이 나타나면 공중 제비를 돌며 [매트릭스] 발차기를 하지 않나, 어쨌든 이 독특하고 엽기적인 공주에게 점점 마음이 가는 '슈렉'. 은근슬쩍 프로포즈를 해볼까 고민하고, '피오나 공주' 역시 '슈렉'에게 마음이 끌린다. 조금이라도 더 같이 있고 싶어 숏다리 '파콰드 영주'에게 돌아가는 날을 차일피일 미루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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