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퇴역 해군이자 인질극을 벌이던 무장 은행강도를 잡고 인질들의 목숨을 살려준 공으로 훈장을 수상한 바 있는 경비 월트는 뉴욕 이스트사이드의 동네 영웅이다. 한편 보수적이고 직설적인 월트의 멸시를 받고 있는 이웃, 러스티는 게이로로서 게이클럽의 가수이다. 그 마을 또 하나의 명물은 마약 거래상인 Z. 어느 날 월트의 윗집에 사는 창녀의 남자 친구가 Z의 돈을 털고 화가 치민 Z는 부하들을 풀어 도둑을 잡는데 혈안이 된다. 결국 도둑의 거처를 알게된 Z 일행은 월트의 아파트를 덮치고 돈을 빼돌린 남자친구를 닥달하던 중 그와 그의 애인을 죽이게 된다. 그러던 사이, 불의를 참지 못하는 월트는 한밤중에 들리는 총성을 듣고 윗집으로 향한다. 그러던 중 그는 계단에 쓰러져 병원에 실려가고 만다.
월트는 뇌졸증으로 오른쪽 손발과 입이 마비되자 사람들을 피해 은둔 생활을 하게 된다. 그러던 월트는 담당 물리치료사의 권유에 따라 입의 마비 회복을 위해 노래교습을 받기로 결심하는데, 그가 선택한 노래 강습사는 바로 그가 혐오해 마지 않던 러스티. 앙숙이던 둘은 아파트 밖은 죽어도 나가기 싫은 월트와 성전환 수술을 위해 돈이 필요하던 러스티는 서로의 필요를 위해 기묘한 유대를 맺게 된다.
한편 Z 일당은 남자친구가 빼돌린 돈의 행방을 찾기위해 계속 월트의 아파트 주변을 서성이고 주민들을 감시하며 공포분위기 조성한다. 반면 천하의 앙숙이었던 월트와 러스티는 차츰 서로에게 연민을 느끼며 우정을 키워간다. 그러던 어느 날, 술김에 러스티는 Z의 돈을 자신이 갖고 있으며 그들이 눈치채지 못하도록 월트를 이용해 돈을 벌고있는 모습을 연출하고 있었음을 고백하고 월트는 배신감을 느낀다. 그날 밤 두 사람은 격렬한 언쟁을 벌인다.
그날 밤, 러스티의 계획을 알아낸 Z 일행이 러스티의 방을 덮치고, 심한 배신감으로 상처받아 누워있던 월트는 러스티 방에서 다시 한번 총성을 듣게 되는데...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