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보조금으로 간신히 인명 구조대라는 전화 긴급상담소를 운영해 나가고 있는 필립은 그 생애 최악의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게 된다. 성탄절 이브에 연거푸 닥친 재앙을 나열하자면, 새해까지 사무실을 비워달라는 퇴거 통보를 받고, 그동안 사귀어오던 여자친구로부터 일반적인 절교 선언을 받는다. 그리고 또 하나는 정체 모를 상담자에게 사무실을 알려주는 실수를 저지른다.
한편, 그의 직원 캐서린은 필립을 흠모하며 어머니를 모시고 사는 외로운 노처녀이고, 먼치믹 부인은 남편을 잃은 뒤 역시 홀로사는 과부이다. 결국 인명 구조 대원들 전부가 말려들게 될 그날밤 사건의 전말은 가장 먼저 퇴근한 승강기에 갇히는 불상사가 시작되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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